잘 지내니 상규야
작성자 이현희

오늘도 폭염 주의보로 재난 문자가 계속 오고 있구나

더워도 너무 더운 날씨구나 아들 잘 지내고 있니 아빠도 잘 지내고 있겠지 

엄마랑 상천이도 잘 지내고 있단다 유독 땀을 많이 흘리는 엄마는 집안에 콕 하고 있단다 


얼마 전 지명이 어머니께서 보고 싶어 하던 아들을 만나러 먼 여행을 가셨단다 

지금쯤 아들하고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누나까지 만나겠지 참 가슴 아프고 슬픈 家族史지 

아들 잃고 월남참전 용사이시던 지명 아버지 다리에 총상으로 지팡일 짚고 국회로 청화대로 국방부로 다니시던 

모습이 생각나는구나 갑자기 쇼크로 돌아가시고 작은 누나가 폐암으로 그리고 어머니가 폐암으로 한 많은 家族史지 


이게 남의 일이 아니지 한 가정이 무너지는 그 책임은 당연히 국가가 져야 하는데... 

어떡하든 책임 회피만 하려하는 국방부 이 나라가 원망스럽다 

엄마도 허리때문에 다리통증이 심해 잠을 잘 수가 없단다 걸음을 걸을 때마다 오는 통증 

참을 수가 없을 정도로 죽어서까지 차별대우를 받는 아들들 3형 이라는 잘못된 법을 반드시 없애버려서 

아들들이 정당하게 유공자 예우를 받도록 많은 분들이 애를 쓰고 있단다 


엄마도 이제 나이가 들어가는걸 느낀단다 

몸도 힘들어지고 서글프지만 힘을 내 볼께 아들도 엄마에게 힘을 보내줘 잘 지내고 소심한 아빠도 살펴주고 

사랑해 아들 보고 싶다


2026년 8월 6일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