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나의아들 용민아~
작성자 임소연



사랑하는 나의 아들 용민아~ 

아침 일찍 눈을 떠 너의 사진을 보면서 하루를 맞이한다ㅡ

여기는 양평ᆢ연휴를 맞이하여 

온 가족이 며칠을 보내고 이제 서울로 돌아가 일상생활로 돌아가려고 하는데ᆢ 

여기에 그냥 머물려 자연을 벗 삼고 이것저것 생각 않고 지내고 싶은데ㆍ현실은 그렇질 않네~~

잘 있지? 잘 있는거지? 

늘 우리 아들을 생각하며 좋으면 좋은 데로 힘들면 힘든 데로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다~

이은이.하은이가 지 아빠와 까르륵 거리며 노는 것을 볼 때면 

우리 아들도 여기 같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허망한 생각도 하면서~~~ 

그래도 조카들이 있으니 그것들 바라보면서 위로 받으며 감사한 마음으로 살려고 노력하고 있어ᆢ

조카들이 삼촌 사진 보고 삼촌 안녕!!! 인사하는 거 보면 마음이 아리면서 뭉클하고 그래~

용민아~엄빠는 이 세상 이렇게 살아가고 있으니 걱정 말고 

하늘나라 그곳에서 잘 지내고 있어ㆍ엄빠 천국 가는날 가장 먼저 마중 나와 

우리 만남의 포옹을 하자~~잘 있어ㆍ우리아들 이용민쌤~~

사랑하고 보고싶고 더 이상 무슨말이 필요하리요~~

안녕ㆍ

5월6일 

엄마가 우리 아들한테 보낸다ㅡ